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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내부고발, 금전동기 아냐” VS 하이브 “수사과정과 법정서 밝혀질 것” [종합]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측이 ‘데뷔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간섭 해결 및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이유로 반박한 데 이어 최근 불거진 풋옵션 및 경업금지 이슈 관련 의혹에 대해 재차 공식입장을 내놨다. 2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한다”면서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공식 입장문을 전달 드린다”고 민 대표를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어도어 측은 내부고발을 비롯한 일련의 주장이 금전적 이득을 보다 많이 취하기 위함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경영권 찬탈 역시 실체 없는 허위 주장이라 맞섰다.◇“경영권 찬탈? 실체 없는 헛된 주장”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며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어도어 측은 “감사 시작 후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는 어도어 부대표의 요구에 하이브가 부 대표에게 ‘가족을 생각하라’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 회유했고,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다음 날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사생활 및 인권 침해를 주장했다. 실제 이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 특히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주장이 악의적 짜깁기였으며 “민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이라 주장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해당 부사장은 등기이사가 아니라 고발에서 제외했으며 자발적으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인센티브 금액 불만 아닌 결정기준 및 투명성”어도어 측은 또 민 대표의 인센티브 ‘20억’에 대해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논점을 흐리는 것은 민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 시도”라고 주장했다. 내부 고발 후 감사가 진행된 과정에 대해서는 “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한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된다”며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하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며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됐다”고 주장했다.◇ 경업금지 필요성 알지만, 불공정 노예계약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른 하이브와 민 대표의 주주간 계약 주요 논점 중 하나인 경업금지 조항 일명 ‘노예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민 대표 측은 “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수정 제안 역시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받아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풋옵션’ 30배수?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 반영 또 ‘풋옵션’ 관련한 여러 해석 관련해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했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다”며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으며,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외에도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한 ‘하이브 첫 걸그룹’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 무속인 지인 관련 공식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개인 비방 목적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했다는 점, 뉴진스 컴백 직전 감사 사실을 터뜨리며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며 “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라고 강조했다.한편 민 대표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하이브 측은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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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 “설득력 떨어지는 흑색 선전…뉴진스 생각한다면 그만하라” [전문]

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전속계약권 요구 등 이슈 관련 장문의 공식입장을 내놨다. 2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공식 입장문을 전달 드린다”며 논란 관련 민 대표 측 입장을 전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뉴진스 신보 발매 시점까지 아티스트의 활동 지원에 모든 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업계에는 민 대표가 올해 초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다음은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합니다.어도어는 여러 차례 언론과의 대화 과정에서 뉴진스 노력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이브가 아티스트의 소식이 아닌 다른 이슈를 확산시키는 언론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 드린 바 있습니다. 하이브도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하여 반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언론을 통해 반박을 재개하는 부분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합니다.이러한 하이브의 반박 이후에도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슈들로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어, 어도어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경영권 탈취 관련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입니다. 또한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입니다.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감사가 시작되고 흑색 여론전이 심각해지자, 민희진 대표의 안위가 심히 걱정된 부대표는 하이브의 주요 경영진을 찾아가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경영진은 지금 민희진 대표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고 회유했습니다. ‘협조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하였습니다. 다음날, 부대표의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이는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입니다.최근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선임계 제출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인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하이브는 대화가 오고 간 내용의 앞뒤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애초의 목적이 경영권 탈취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짜깁기하였으며 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입니다.2. 금전적 보상 관련우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연봉이 아닌 ‘인센티브’가 2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입니다.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인센티브 산정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인센티브 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인센티브를 산정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이와 같은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민희진 대표의 연봉, 인센티브, 주식보상을 언급하며 논점을 흐리는 것은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3. 내부 고발 및 감사의 과정 관련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왔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하이브의 인신 공격성 언론활동으로 인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하이브에 되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내부고발 이메일에는 어떤 답변을 하신 겁니까?또한 되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합니까? 더구나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는데 말입니다.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부대표들의 노트북은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되었습니다. 압수 과정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습니다.4.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과 관련하이브는 이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때부터 대외적으로 뉴진스를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는 뉴진스 부모님들, 당시 어도어의 임직원이 증인으로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결국 사쿠라씨, 김채원씨의 영입과 함께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이 되었고, 하이브가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하이브는 거짓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지분을 포기하며 어도어 설립 요청을 했고, 설립시 각종 분쟁을 견뎌내며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전시켜 데뷔시키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뉴진스 데뷔 과정에 대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행해진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5.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한 부분 관련하이브는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어도어 데뷔팀이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밝히는 것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어도어 데뷔 멤버 구성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하이브는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라고 변명했지만, 실제로 이런 협의는 없었습니다. 당시 하이브는 시장에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일 수도 있다는 혼선을 주고 싶어했으며, 그에 따라 어도어에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박지원 대표가 민희진 대표에게 전화와 SNS를 통해 노골적으로 부탁해 온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박지원 대표와 민희진 대표 간의 SNS 대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하이브는 관련없는 이유를 대며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6.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관련민희진 대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재직기간 및 그 이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경쟁사업에 종사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습니다.4월 25일의 공식입장과 달리, 전 언론에 배포되었던 하이브의 4월 26일 발표한 반박문은 주주간계약을 알리는 것을 민희진 대표의 책임으로 몰면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입니다.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작년 12월에 보냈다고 하지만,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포함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7. 기타 주주간계약 관련 후속 보도 관련하이브의 반박문 이후,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확인해 준 여러 후속보도들에서 주주간계약 관련한 억측과 왜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오해를 바로잡고자 알려 드립니다.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하였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습니다.또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 하였습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습니다.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8. 무속인이 단순 지인이라는 사실 관련뉴진스의 성공과 어도어가 단시간 내 이룬 놀라운 실적은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하이브가 어도어의 성공을 폄하하고 부정하기 위한 이러한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어도어의 매출, 영업이익의 기인은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 그 가치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가능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들은 밤낮없이 열심히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K-POP을 선도하여야 할 하이브에서 논점과 무관한 대꾸할 가치도 없는 개인 비방 목적의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에 발표했다는 것이 한심합니다.9.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지난 4월 22일 갑작스러운 감사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이를 발표한 것은 하이브입니다.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불가능한 '경영권 찬탈' 등을 주장하면서, 어도어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이 이슈를 터트렸습니다.하이브는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밖으로 꺼내 민희진 대표이사와 어도어를 공격하는 것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이는 레이블의 매니지먼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으로 자신들의 경영상의 잘못된 판단을 가리기 위한 궤변입니다.이상의 내용이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 16일,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준비도, 이해도, 자세도 부족한 상황” 이라며 여러 사안을 지적하며 내부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업의 부조리, 불합리를 마주하면 말하기 어렵더라도 이견과 의견을 말하라”는 방시혁 의장이 제안한 지침을 믿고 했던 직언이었지만, “배임” 이라는 주장과 함께 현재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돌아왔습니다.현재도, 앞으로도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 지원에 여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고, 어도어가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08:57
산업

공정위, '다른 용도 우려' RSU 약정 내역 공시 개선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기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정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매뉴얼 개정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새로운 공시정보 수요와 기업집단 간담회, 업계 민원 청취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 등을 반영해 매뉴얼을 개정했다.우선 기업집단 현황 공시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 공시에서 RSU 등 주식 지급거래 약정 내역 공시 양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부터 기업들은 직전 사업연도에 특수관계인(총수 일가 및 임원)과 주식 지급거래 약정을 체결한 경우 부여일, 약정의 유형, 주식 종류, 수량, 기타 주요 약정내용 등을 연 1회 공시해야 한다.RSU는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2020년 최초로 도입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공정위는 “RSU를 비롯한 주식거래 지급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시양식으로는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에 주식거래 지급 내역을 공시 대상에 포함해 총수 일가 등의 지분변동 내역 및 장래 예상되는 지분변동 가능성 등에 관한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주식 지급약정 내용은 금융감독원의 사업보고서 공시 서식에서도 포함돼있다. 다만 공정위의 현황 공시는 사업보고서 공시 대상인 상장사뿐만 아니라 비상장사도 공시 대상에 포함된다.김민지 공정위 공시점검과장은 "RSU의 본래 취지는 임직원들의 성과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 기업집단이 도입한 RSU는 임직원 성과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오히려 현금으로 지급되던 성과급을 대체하거나 주식 배분을 용이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됐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공시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SU 제도에 대한 논란으로 LS그룹은 지난 3월 1년 만에 RSU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 LS그룹은 지난해 3월 RSU 제도를 도입하고 성과보수 지급 시점을 3년 뒤로 설정했다. 폐지에 따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결정된 주식가치연계현금(2만7340주 상당)을 지급시점(2026년 4월) 주가에 따라 현금으로 받게 됐다. 올해부터는 다시 성과급을 현금으로만 지급한다. LS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존에도 직전 3개년도를 평가해서 매년 장기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과급을 주려던 건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7 07:00
산업

삼성전자·삼성물산·현대차·현대모비스·LG전자 사외이사 '100% 거수기'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에서 100% ‘거수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매출 기준) 중 지난 8일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163곳(90.1%)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총수가 있는 기업 164곳 중에서는 150곳(91.5%)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했고, 총수가 없는 기업 17곳 중에서는 13곳(76.5%)에서 100% 찬성률을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전체 안건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찬성률은 99.3%로 집계됐다.매출 기준 30대 기업 중 비상장사 등을 제외한 14곳만 보면 SK하이닉스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12곳의 찬성률이 100%였다.이 가운데 1인당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삼성전자(2억320만원)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1억1830만원), LG전자(1억430만원), 현대모비스(1억280만원), 삼성물산(1억4620만원) 5곳의 사외이사들은 단 한 번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급여가 각각 11.5%, 9.8% 증가했다. 금융지주(KB·신한·하나) 3곳의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도 모두 100%였다.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유한양행(90.0%)이었다. 유한양행은 전체 140표 중 찬성 126표, 보류 13표, 기권 1건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타법인 투자에 대한 안건 2개와 지분 매각에 대한 안건에 대해 내용 보완과 추가 설명을 요청하며 보류 의견이 제시됐다.SK㈜가 찬성률 90.7%로 뒤를 이었다. SK㈜는 당시 장동현 대표이사와 조대식 사내이사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대한 안건 4개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했다.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주총 안건 상정의 건,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건 등에 대해서는 1명의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졌다.SK하이닉스(91.4%)의 경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운영 비용 거래 안건, SK E&S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이 보류 의견을 내고 해외 계열사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부결됐다.SK그룹은 그룹 내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 전문경영인·시민단체 관련자 등 다양한 인사들을 이사회에 참여시키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3 11:00
IT

카카오 정신아 리더십 시험대…기강 잡기 성공할까

카카오의 사령탑에 오르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본격적인 기강 잡기에 돌입했다. 대대적인 변화에 앞서 업계와 구성원들의 우려를 씻고 진정한 '책임 경영'을 이룩할지 관심이 쏠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과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열고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되는 정신아 내정자는 단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지난해 12월 이후 1000여 명의 직원과 만나 의견을 취합했다.지난 2021년 카카오모빌리티가 촉발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2022년 대규모 서비스 장애, 2023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시세조종 의혹까지 해마다 문제가 터지자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이번 간담회의 가장 큰 이슈는 정 내정자가 카카오의 새로운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소개한 것이다.인하대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정 전 CTO는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IT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까지 올랐다. 라이코스와 SK커뮤니케이션을 거쳐 다음과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았다.카카오뱅크에서는 공인인증서 폐기와 브랜드 저금통 출시 등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카카오 관계자는 "복잡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위한 기술 이해와 제1 금융권의 기술 안정성 수준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리더를 내정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에 70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한 것이 문제가 됐다.같은 해인 2021년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이 상장 한 달여 만에 900억원어치의 자사 주식을 매도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 손해를 야기했다.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비판이 수면 위로 올라온 이유다.그런데 정 전 CTO의 사례는 조금 다르다는 시선도 있다. 거래소의 규칙에 따라 비교적 투명하게 장 중에 거래했으며 이후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카카오페이 임원들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블록딜(장외 대량 매매) 방식을 택했지만 경영진이 한꺼번에 많은 주식을 팔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이에 반해 정 전 CTO는 주식을 매도해 많은 현금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카카오의 근무 체계가 보수적으로 바뀐다는 소식에도 이목이 쏠렸다.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근무제를 일괄 출근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이 한창이던 2021~2022년 근무 방식을 네 차례나 바꾸며 직원들의 혼란을 산 바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간담회 현장에서 정 내정자는 여러 전제를 달았고 굉장히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서 이 시기에는 모여있는 것이 옳다는 데 다수 직원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런 근무 방식의 변화는 "실리콘밸리 성장 방정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 카카오는 더는 스타트업이 아니다"고 강조한 김범수 창업자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업무에 대한 몰입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직 구조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6 07:00
경제일반

“한국이 숨겨둔 세계 1등 무기는”…김작가 TV, 재테크 유튜버 3주 연속 1위 [클라우트 랭킹]

재테크 전문 유튜버 '김작가 TV'가 유튜브 주식 투자 분야 조회수 랭킹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작가 TV'는 한 주간(지난 19일~25일) 694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19일 '한국이 숨겨둔 세계 1등 무기, 북한은 전쟁나면 박살납니다', '북한 군사력 충격적 실체 공개, 한국인 99%가 잘못 알고 있다'라는 2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국과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두 콘텐츠는 각각 44만 회와 4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2018년에 개설된 김작가 TV는 구독자 203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6억4000만회(27일 기준)를 돌파했다. 재테크와 자기계발, 동기부여 콘텐츠 전문 채널을 표방한다. 세무사, 기업 대표, 대학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며 신뢰도 높은 콘텐츠 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채널 운영자인 김도윤 크리에이터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머니 트렌드 2024'를 비롯해 20권 이상의 도서를 집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많은 구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2위는 돈 버는 지식을 알려주는 '달란트투자', 3위 부동산을 읽어주는 남자 '부읽남TV', 4위 306만 유튜버 슈카월드의 서브 채널인 '슈카월드 코믹스', 5위는 노후를 위한 재테크 유튜버 '단희TV'가 뒤를 이었다. 2024.02.29 09:12
경제일반

“북한과 전쟁 터지면”…김작가TV, 재테크 유튜버 조회수 1위 [클라우트 랭킹]

재테크 전문 유튜버 '김작가TV'가 유튜브 주식 투자 분야 2월 3주 차 조회수 1위의 주인공이 됐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작가TV'는 한 주간(지난 12일~18일) 조회수 11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재테크 유튜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16일 '북한과 전쟁 터지면 들통난다, 한국이 숨긴 실제 군사력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 출연한 문근식 한양대학교 특임교수가 한반도 군사력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했고 이 영상은 조회수 48만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18년 10월에 개설된 김작가 TV는 구독자 201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6억(20일 기준)을 넘어섰다. 재테크와 자기계발, 동기부여 콘텐츠 전문 채널을 표방한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과 같은 경제 전문가들이 출연해 주식 투자와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채널 운영자인 김도윤 크리에이터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머니 트렌드 2024'를 비롯해 20권 이상의 도서를 집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많은 구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한편 김작가TV에 이어 2위는 돈 버는 지식을 알려주는 '달란트투자', 3위 304만 유튜버 슈카월드의 서브 채널인 '슈카월드 코믹스', 4위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부읽남TV', 5위는 재테크 인터뷰 전문 채널 '웅달 책방'이 랭크됐다. 2024.02.21 14:52
경제일반

‘재테크 전문 유튜버’ 김작가 TV, 주식 채널 유튜브 조회수 1위 [클라우트 랭킹]

국내를 대표하는 재테크 채널 중 하나인 '김작가 TV'가 유튜브 주식 투자 분야 조회수 1위의 자리에 올랐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작가 TV'는 지난 22일 조회수 92만을 돌파하며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김작가 TV는 재테크와 자기계발, 동기부여 콘텐츠 전문 채널을 표방한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과 같은 다양한 경제 전문가들이 출연해 주식 투자와 부동산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로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2주간 업로드된 재테크 영상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어 누적 조회수 4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김작가 TV는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10월에 개설돼 현재 구독자 198만(24일 기준)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채널 운영자인 김도윤 크리에이터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튜브 젊은 부자들'을 비롯해 10권 이상의 도서를 집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한편 주식 투자 분야 조회수 순위에서 김작가 TV에 이어 달란트투자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슈카월드의 서브 채널인 슈카월드 코믹스, 4위는 부천개미TV 마지막으로 5위는 월급쟁이부자들TV가 랭크됐다. 2024.01.24 16:26
IT

광고 넘치고 유료화 시도까지…인스타·페북 떠나는 이용자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광고뿐인 서비스와 무리한 수익화 시도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10일 앱 통계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인스타그램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865만명으로 집계됐다.인스타그램의 MAU는 지난 8월 1925만명에서 9월 1901만명, 10월 1885만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SNS의 원조인 페이스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올해 2월 980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밑돈 데 이어 11월에는 894만명으로 900만명대도 깨졌다.인스타그램의 경우 유튜브와 함께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꼽히는데, 부당 광고가 판을 치면서 이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대표적인 사례가 3년 전 수면 위로 떠오른 '뒷광고' 논란이다. 콘텐츠와 광고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소비자 혼란을 야기했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1년 실태 조사를 한 결과 SNS의 뒷광고는 총 1만7020건에 달했는데, 인스타그램이 953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가 7383건으로 뒤를 이었다.협찬을 받은 콘텐츠라는 내용을 '더보기'에 가리거나, 여러 해시태그 사이에 끼워 제대로 보이지 않도록 한 경우가 대다수였다.현재는 본문 상단에 광고 여부를 표출하는 등 인식이 개선됐지만, 인플루언서의 일상은 첫 사진에만 등장하고 나머지는 광고로 채우는 방식이 퍼지면서 이용자들의 피로는 여전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칭 계정까지 등장했다.올 하반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의 이름으로 계정을 판 뒤 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는 홍보 글이 쏟아졌다.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사업자에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사칭 계정에 대한 통제 강화를 긴급 요청했다. 이용자들이 조금씩 떠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 없이 메타는 돈에만 혈안이 됐다.이달 초에는 해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증 배지 유료 구독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를 한국에 도입한다고 밝혔다.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한 뒤 본인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구독료는 단일 프로필 기준 월 2만2000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 구독하면 월 3만5900원이다.메타는 계정의 진위성을 쉽게 파악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칭 계정 대응책은 빠져 비판이 예상된다.또 메타는 PC와 모바일을 나눠 월 2만원가량으로 광고를 제거하는 상품을 지난달 유럽에 선제적으로 내놨다유럽소비자기구(BEUC)는 곧장 발표한 입장문에서 "거대 빅테크의 지불·접근 방식이 불공평하므로 중단돼야 한다"며 "이용자가 (광고 등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메타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지금도 무료로 쓰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1 07:0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2000원짜리 공깃밥과 스텡 공기

공깃밥을 2000원 받는 식당이 있다고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소란합니다.단순하게 생각합시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2000원을 받을 만한 공깃밥이면 소비자가 기꺼이 그 돈을 내고 먹을 것이고, 그 값어치를 못 하면 소비자는 공깃밥이 공짜이거나 1000원을 받는 식당에 갈 것입니다. 이런 일은 시장에 맡기면 됩니다.공깃밥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반복해서 하는 투정이 있습니다. ‘스텡 공기’에 대한 불만입니다. 2016년에 서울공예박람회 연출을 하게 되었고, 제가 선정한 주제는 밥그릇이었습니다. 그때에 제가 썼던 글의 일부를 옮깁니다. “공예의 존재가치는 일상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데에 있다. 한국인의 주식은 밥이다. 끼니마다 밥그릇과 마주한다. 그러니 한국인의 일상이 아름다우려면 밥그릇이 아름다워야 한다. 2016년 현재 한국인의 밥그릇은 아름다움과 멀다. 처참하다. 식당에서는 ‘스텡 공기’, 집에서는 외국 회사의 ‘깨지지 않는 그릇’으로 받는다. 이들 기물의 형태가 어떤 계통 안에 있는 것인지, 먹고 살기에 바빠, 더듬을 여유가 없었다.”“지름 11.5㎝×높이 6㎝. 국가가 국민의 밥그릇 규격을 정하였다. 식당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 행정적 처벌을 받아야 했다. 쌀이 부족하니 밥을 덜 먹게 하자는 국가의 기획이었다. 마침 ‘스텡의 시대’였다. 녹나지 않고 가벼우며 깨지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 식기는 첨단의 기물이었다. 뚜껑 달린 ‘합’ 모양의 스텡 공기는 순식간에 식당에 번졌다. 식당 입장에서는 밥을 덜 내어 이득인데다 밥을 미리 담아 보관할 수 있으니 인건비도 줄일 수 있었다. (중략) 스텡 공기의 시대는 일찌감치 마감하였어야 했다. 가난 때문에 유보하여야 했던 일상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때가 되었다.”2016년 이전에도 또 그 이후에도 스텡 공기 때문에 잃어버린 우리 밥그릇을 되찾자고 떠들었으나,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성과는 없었습니다. 스텡 공기가 쓰기가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스텡 공기가 참으로 매력 없는 그릇인 것도 사실입니다. 압축성장을 하느라 희생해야 했던 일상의 멋과 여유를 이제 되돌려놓아야 합니다.말은 이렇게 해도, 우리의 삶은 그때나 지금이나 팍팍하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압니다. 공깃밥 1000원을 걱정해야 하는 인생인데 공깃밥의 공기가 스텡인지 도자기인지 그게 중요하겠는지요. 금리가 올라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데다가 먹을거리 물가는 다락같이 오릅니다.허영만 화백이 진행하고 있는 서민 식당 탐방 프로그램 이름이 ‘백반 기행’입니다. 한식의 대표 메뉴로 무엇을 삼을까 하고 질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답 중에 “백반”이 많습니다. 밥에 국과 반찬 서너 가지로 차려지는 서민의 상차림을 백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백반은 한자로 白飯입니다. 한글로 풀면 흰밥이지요. 흰 쌀밥.백반은 원래 상차림을 이르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쌀이 부족하여 잡곡밥밖에 낼 수 없던 시절에 “우리 식당은 흰 쌀밥을 냅니다” 하는 표시로 식당 문에다 ‘백반’이라고 써놓았었지요.‘백반’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흰 쌀밥을 의미하지 않게 된 것은 모든 식당이 흰 쌀밥을 낼 수 있게 된 1970년대 후반의 일일 것입니다. 모두가 흰 쌀밥을 먹는데 식당 문에는 여전히 ‘백반’이 붙어 있으니 ‘백반’을 상차림으로 오해하기 시작한 것이지요.저는 1962년생입니다. 절대 빈곤 시대가 끝날 무렵에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에 밥 동냥을 다니는 거지를 보았습니다. 쉰내 나는 밥을 물에 말아서 먹던 이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못하는 친구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자고 일어나니 선진국이 되었다고 자랑하더니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순위가 208개국 중에 200위라는 뉴스를 봅니다. 외식업체 사장들이 코로나 때부터 더 힘들다고 제게 하소연을 합니다. 공깃밥 2000원 뉴스에 사람들이 매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먹고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기까지 스텡 공기 투정은 미루어야겠습니다. 그동안에 국민 모두가 잘 버텨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3.10.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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